역대 최악의 폭염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서울 등 내륙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겠고, 밤에는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염에 달궈진 도심은 열기를 마치 아지랑이처럼 뿜어냅니다. <br /> <br />광화문 인도 위의 온도는 44도 <br /> <br />아스팔트 위는 무려 66도까지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무더위는 목숨을 위협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이주연 / 서울시 면목동 : 너무너무 더워서 집에 있는 것도 괴로워서 아이들하고 물놀이 하러 왔어요. 오랜만에 이런 더위가 찾아와서 아이들도 힘들고 어른들도 힘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서울의 공식 최고 기온은 39.6℃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 관측 111년 만에 최고 기온입니다. <br /> <br />비공식 기록으로는 강북구가 41.8도, 서초구 41.1도, 광진구와 강동구, 동대문구 등도 40도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 찾아오면서 서울은 역대 1위 기록인 1994년 38.4도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홍천은 전국 최고 기록을 깼습니다. <br /> <br />기온이 41도까지 치솟아 1942년 8월 1일 기록된 대구의 40도 기록을 76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열기가 축적된 데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겹쳐 수도권과 영서 기온이 크게 치솟은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른 지역도 기온이 대부분 35도를 넘으며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초고온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침 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서울이 38도였을 때 (아침 최저 기온이) 29.2도를 기록했어요, 40도까지 간다면 29.2도는 훨씬 넘어가겠죠. 거의 초열대야가 서울에서 나타나지 않겠냐….] <br /> <br />기상청은 내일부터 기온이 조금 낮아지겠지만, 다음 주까지는 비 예보 없이 찜통더위가 열대야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080200014365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